[7장] 언어자본 - 어떻게 말하는가
*언어 자신과 표현 형식, 그리고 이와 연결된 소통 및 사회적 역량
*교육 수준, 출신, 사회적 지위를 추론하게 하는 언어적 특징
p242 - 내가 쓰는 언어가 내 지위를 드러낸다
*정밀어로는 가치중립적이고 균형 있게 표현할 수 있다. 정제된 표현 방식은 수사학적 우월성의 표시다. 그러나 추상적이고 가르치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한정어는 간단하고 빠르게 핵심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로 적합하다. 한정어는 '타고난 재치'의 언어이고 더 강렬하고 감성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천박함과 실수로 변질되기도 쉽다.
p249 -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다른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그들과 같은 수준임을 드러내고 품격을 높인다.
침착하라! 새로운 환경에 정식으로 소속되어 조화를 이루고 싶다면, 과함보다는 모자람이 낫다는 것을 잊지 마라.
1. 업무 얘기를 적게: 소속과 전체를 보는 안목이 훨씬 더 중시된다. 이런 안목은 스몰토크뿐 아니라 전체 사회의 발전을 논하는 대화에서도 당신을 가장 잘 돋보이게 한다.
2. 설명을 적게: 더 높이 올라간 뒤에는 조금 물러나 있기를 권한다.
3. 폭로를 적게: 남의 험담을 절대 하지 말고, 유명인과 잘 아는 것처럼 함부로 이름을 들먹이지 말며, 아주 사소해 보이는 정보라도 경솔하게 전달하지 마라.
p258-259 - 구체적으로, 호의적으로, 해결 지향적으로
단호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결과 지향적으로. 총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고 인정을 아끼지 않는다. 메시지 뒤에 붙인 엄지 이모티콘, 감사편지, 축하편지, 존중, 초대, 찬사 등으로 명확히 인정을 표현한다.
호의는 베푸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고상함을 준다.
"다른 사람의 업적을 드러내어 크게 인정하는 태도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결속력을 다집니다. 또한 자신과 상대방의 자기애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분위기를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p263 - 내용은 명료하게, 목소리는 정중하게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대할 때는 올바르면서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다. 입장을 명확히 밝히되 상대의 권력을 인정하고 민감성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확신을 보여라. 문제를 지적할 때는 일대일로 만나 말하고, 목소리에서 여유가 느껴지게 발성하고, 이해를 표현하고, 정중한 호칭을 붙임으로써 상대방의 지위를 존중하라.
둘째: 전달하려는 내용을 명확히 말하라. 이때 써야 하는 표현 형식이 '나-전달법'이다. "나는 그것을 좋은 생각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셋째: 권고하라. "그것이 목표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넷째: 긍정적 결과를 제시하라. 당신의 제안이 어떤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가? 상대방은 어떤 이익을 얻는가?
p265-267 - 우두머리와의 스몰토크
섬세하지 못하게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은, 연장을 들고 문을 부술 기세로 달려든다는 인상을 준다.
악수와 편안한 대화를 위한 에티켓 규칙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좋다. 대화를 할지 말지는 서열이 높은 사람이 결정한다. "강연 덕분에 독일과 프랑스 경제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고급 아비투스라면 자신을 소개하고 정중한 감사의 말을 듣는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대화가 일단 시작되면 격식이 느슨해진다. 용기 있게 공통 주제로 시작하라. 새로운 것, 낯선 것에 열려 있는 모습을 보여라. 돌발 질문에 평정심을 유지하라. 주도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만큼만 용기를 내고, 자기 관심사만 얘기하고 상대방을 가르치려는 실수를 저질러선 안 된다. 아무리 늦어도 60초 후에, 아니면 더 일찍 대화의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넘겨라. 쉽게 대화가 오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궁합이 성과보다 더 많은 걸 성취한다.
최정상 리그에서 가장 선호되는 대화 주제는 가족, 문화, 미래, 지역, 봉사활동, 스포츠다. 여섯 가지 주제는 사회생활을 결정한다. 이런 주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서 상대방이 자기에게 맞는 사람인지를 판단한다. 표현방식, 관심분야, 미디어 소비를 당신이 오르고자 하는 수준에 의식적으로 맞춰라. 자산 차이가 있더라도 공통의 파장을 찾아낼 수 있다. 이를테면 아이들과 여행하기는 아주 풍부한 대화 주제다. 초고소득자이든 보통 소득자이든 전혀 상관없다.
p269 - 언어적 공간 확보
성공한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자신의 높은 지위를 알린다. 그들은 어휘 선택과 발음, 말하는 속도와 시간에서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확보한다. 공간을 확보하는 사람은 수준 높게 자신을 드러낸다. 그렇지 않으면, 늘 난처해하며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발언뿐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최정상 리그에서는 극적인 강조로 효과를 높이는 단어를 선호한다는 점. '나의 전폭적인 지지', '명확히 그 목표', '무한한 가능성'
p272 - 나와 타인의 가치를 동시에 높여라
1. 정밀어에서는 특히 네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명료하고 정확하게 발음한다. 둘째, 사적인 대화에서도 관련 내용을 명확히 밝힌다. 셋째, "미안해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요." 혹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시겠어요?" 이런 표현들과 미사여구를 쓰지 않는다. 넷째, 외래어 남용을 자제한다.
2. 과도한 정확성에 주의하라. 조금씩 단계적으로 표현을 다듬는 것이 가장 좋다.
3. "초연함은 자신감의 우아한 표현 방식이다." 시간을 넉넉히 갖고 대답하라. 의식적으로 어휘를 선별하라. 차분한 목소리로 평소보다 약간 천천히 말하라. 그러면 당신은 숙고할 시간을 벌 뿐 아니다 더 자신감 있고 통제력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4.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공감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단어들을 찾아라. 적절할 때에 자연스럽게 칭찬하라.
5. 최정상 리그에서는 서로를 공격하지 않는다.
6. 중산층의 실력자는 주로 성과, 효능, 전문 역량을 통해 자신을 정의한다. 그러나 최정상 리그에서는 다른 것이 우선순위에 있다. 구성력, 영향력, 비전 실현, 소통 없이는 이런 것들을 성취할 수 없다.
7. 자기 자신과 목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되, 절대로 우쭐대지 마라.
p275 - 최정상에 있는 사람은 시기심과 조급함 없이 소통한다
어떤 사람은 행복할 때,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될 때, 혹은 완전히 만족할 때 '최정상'에 도달했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그의 표현 방식은 주로 긍정적입니다. 빛이 나고 환희에 차서 소통하는 사람은 적으도 '바닥에' 있지 않습니다.
결정권자가 왜 나를 위해 힘을 써야 하지? 나는 다른 '보통 사람'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나를 특별하게 하는가? 이런 질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구체적인 대답을 준비해둬야 합니다. 즉, 결정권자가 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 세 가지를 말할 수 없으면 잠재적 멘토와 대화를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이익 세 가지를 찾으려면 당연히 잠재적 멘토의 직업적, 사회적, 개인적 삶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수록 대화에 성공하기가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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