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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리뷰] 인생은 실전이다

유명한 두분(신영준님과 신사임당님)이 쓰신 책이어서 궁금증에 읽어보았다.

여러 topic을 나열해둔 책이어서 목차에서 끌리는 곳을 발췌독하며 가볍게 읽기 좋았다.

 

인생은 실전이다

 

p56 - 일 잘하는 사람 vs 돈 잘버는 사람

보편적으로 훌륭한 경제적 성과를 내는 사람은 막연히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려하지 않는다.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지 효율에 초첨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p80 - 직장인이 억대 자산을 만드는 방법

월급을 기반으로 '부'에 이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은 돈으로 자산에 투자할 수도 있고, 모은 돈이 없다면 지금부터 조금씩 모아가면 된다. 혹은 부업으로 현금 흐름을 늘려갈 수도 있다. 여기에 어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경제 강사이자 칼럼니스트인 김경필은 "소비 통제를 하지 않아 저축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뚜렷한 목표가 없고 저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낭비를 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방향성과 목표가 없기 때문에 적금이 만기가 될 때쯤 괜히 백화점에 가보고 싶고, 차를 바꾸고 싶고, 갑자기 주변 사람들을 챙긴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만의 경제적인 목표가 생기면 소비 이전에 저축을 하고, 모은 돈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p94 - 당신이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

1. 경험해보지 못한 영감을 주는 사람: 우선 확실히 깨달은 것은, 저마다의 성공의 이유가 있었지만, 대부분 죽어라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노력의 정도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2.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 이 때 명심해야 할 점은 그중 한 부분을 자신이 온전히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주 쉽게 말하면 스스로 1인분을 할 수 있어야 시너지가 발생한다.

3.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사람: 주는 기쁨에 익숙해지면 훨씬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렇게 주도적인 상태에서 내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가장 큰 삶의 원동력을 갖게 된 것이다. (중략) 랄프 W. 삭맨은 "참된 연인은 언제나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빚지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연인'을 '인연'이라 바꿔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더 큰 관계를 포함할 수 있을 것 같다.

 

p133 - 퇴근 후 진짜 인생을 사는 법

1. 무조건 체력이다: 퇴근 후 딱히 하고 싶은게 없으면 운동하는 것이 진리다. 재미있을 것 같은 운동을 찾아보는 것이다.

2. 부업: 사실 돈만틈 강력한 동기가 없다. 부업에서는 하는 만큼 받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다니는 회사가 하는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라면 지금 회사에 집중하는 것이 더 옳은 전략일 수도 있다. 언제나 맥락이 중요하다)

3. 덕질: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한 번 사는 인생 그래도 재미있게 내가 해보고 싶은 것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덕질은 나를 위한 일종의 의식(ritual)이다. 이렇게 확실히 몰입할 수 있는 의식이 있으면 평소 우리를 따라다니던 근심과 걱정을 그 순간만큼은 떨쳐낼 수 있다.

말콤 머거리지는 "단지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라."라고 말했다. 무기력에 빠져있는 많은 사람들의 뼈를 때리는 좋은 명언이다.

 

p267-269 - 우리는 언제부터 늙기 시작하는가?

나이가 더 들면 어떤 꿈은 좌절되고, 어떤 꿈은 너무 멀리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시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때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꿈꾸는 자는 늙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진짜 꿈이 있는 사람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즐겁다. 그 과정이 바로 인생이다. 그래서 아무리 현실이 팍팍하고 힘들어도 절대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꿈이다.

정말 정신적으로 늙는 경우는 자신이 가진 '경험' 같은 것에 집착할 때다. 그것은 앞으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결국, 내가 가진 것의 속성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가만히 정체되어 있다면 상대적으로 도태되어 늙어가게 된다.

 

p271 - 허접스럽게 들리지 않는 3가지 고급스러운 말투

1.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의 기교 이상으로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호흡의 장단을 조절하면서 긴박감과 여유를 만들어 낸다.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임팩트 있게 몰아쳐야 할 때는 조금 빠른 템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2. 명령문을 상냥한 의문문으로 바꾼다

3. 묘사를 구체적으로 한다

 

p298 - 저절로 좋은 습관을 만드는 꿀팁

시작은 작게, 꾸준히 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아라. 그러려면 당연히 메타인지가 높아야 한다. 자신에 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도전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잡아먹기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기록의 힘은 습관을 만들 때 생각 이상으로 강력하다.

 

p311 - 기회를 잡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

절대 완벽한 때라는 것은 없다. 흔히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오독하면 안 된다. 준비되었다는 것은 완벽하게 능력을 갖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말한다. 대부분은 충분히 준비된 다음에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기회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이 좋게 기회가 왔고, 그것을 알아봤으면, 일단 부족해도 부딪혀야 한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노력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뛰어들자.

마냥 기회를 기다려선 안 된다. 몽둥이를 들고 기회를 쫓아가야 한다. 이것이 숨어 있는 기회를 찾아내는 준비된 사람의 자세이다.